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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y 15. 2022

Design Marylebone

13 May 2021


오늘 눈여겨보던 브랜드에서 샘플 세일을 한다 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파페치나 마이 테레사 같은 편집샵에서 Goat라는 브랜드를 발견하고 옷이 취향이라 위시리스트에 꽤 담고 했다. 알고보니 모 브랜드가 Jane Atelier 이며 런던 베이스 디자이너라 샘플 세일을 한다는거다. 심지어 샘플 세일 주소지로 가니 이 디자이너의 사무실이더라. 



패션 디자이너의 사무실을 처음 봐서 사무실 곳곳을 엿보는 재미도 있었다. 























브랜드 차제가 막 구찌, 베르사체, 루이비통 이런 나 명품이야 하는 느낌이 아니라 알면 아는 느낌의 브랜드라 포시한 30대 이상의 여성이 많았다. 격 차려야 하는 곳에 입고 가면 좋을 옷들이다. 나도 애초에 하객룩이나 졸업식 때 입을 원피스를 염두에 두고 갔다. 





원피스 하나 사들고 메릴린 본 산책. 먼저 모노클 갔다가. 





Air mail에서 하는 The news 카페 겸 매거진 판매사도 구경. 두 곳다 카페도 겸한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이 에어메일해서 하는 카페는 없어졌고, 위 모노클은 카페를 닫고 사무실 겸 굿즈판매샵으로 바뀌었더라. 둘다 카페일 때 그 분위기가 좋았는데. 워낙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면서 이제 매거진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나보다.

















































이런 쿠킹 용품 및 식료품점도 가고 


너무 예뻤던 물컵, 물 주전자, 접시
소스 짜개 디자인 너무 이쁘고 
























가게 브랜딩이 너무 잘되서 괜히 꼭 들어가게 만드는 화이트 컴퍼니도 가고. 


























지나가다 본 어떤 가게의 알프레스코 테이블의 저 조그마한 물 잔이 또 너무 예뻤고. 





















그리고 늘 보이는 영국식 전통 펍의 맥주잔만 겨우 놓을 수 있는 좁은 테이블. 



치즈 샵. 




초콜릿 전문 샵도 들려서 너무 귀여운 이 소포장된 초콜릿도 하나 샀다. 


연 파란색의 아이덴티티 컬러가 너무 예쁜 가게였다. 심지어 이름도 로코코 초콜릿. 게다가 초콜릿을 구매했더니 저런 조그마한 가방에 브랜드 디자인이 들어간 유산지를 꼼꼼히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손잡이까지 돌돌 꼬아주더라. 





건물과 어울리던 호피무늬 차





마거릿 호웰도 지나칠 수 없지



처음 보는 브랜드의 옷가게도 하나 더 들렸다. 디자인이나 질 모두 왠지 모르게 한국 보세 옷 느낌이 나는 브랜드였다. 

























그리고 프랑스 SMCP 그룹 산하의 산드로와 마주, 끌로디 피에로 도 야무지게 다 들리고.



최애 브랜드 띠어리도 들렸다. 색도 디자인도 질도 다 너무 좋다. 



이런 팝업 샵도 있더라. Meet the designers라고 해서 여러 신생 디자이너의 옷들을 모아둔 곳이었다. 

여기선 색감이 너무 좋았던 Edward Mongzar라는 디자이너를 알게 되었다. 


엠엔엠 스토어도 갑자기 방문. 

원하는 맛 종류별로 가져갈 수 있음
켈로그 그릇으로 하면 좋겠다 싶어서 친구랑 커플로 구매


엠엔엠 모자도 재미로 써봤는데 생각보다 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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