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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Aug 02. 2022

영국인 발견

04-05 June 2021

04 June 2021


오전엔 영국의 기사식당이자 국밥집인 Caff. 늘 이런 곳에선 분위기만 포기하면 제대로 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이 날은 그간 공부하면서 틈틈이 준비했던 지원서도 제출했다. 지원서 한 개 쓰는데 늘 얼마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지. 글로써 나를 누군가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명하는 건 언제나 어렵다.





05 June 2021


 이 날은 하이드파크 근처의 이탈리안 식당에 친구랑 점심 먹으러 왔고.






그리고 나선 하이드파크 산책.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라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이때만 해도 코로나로 국경을 닫았던 시기라, 이런 런던 주요 관광지에 대부분 현지인 뿐인  기분 좋은 붐빔이었는데 요즘엔 관광객이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엄두도 못낸다. 잃는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고, 코로나로 인해 아쉬운  많은 유학생활이었지만, 관광객 없는 런던을 경험했다는 이점도 있었다.




공원을 나와 켄싱턴 동네 산책하는 데 나무고 그림자고 건물이고 다 너무 아름다워 보였던 날. 날씨 영향은 정말 크다.
























밤엔 호텔 초콜릿을 먹으며 독서를 했다. 생각해보니 이 책을 받기 위해서 갔던 켄싱턴이었다. 어떤 한국 분이 영국인에 대해 캠브리지 인류학자 교수가 서술한 책이 있는데 매우 흥미롭다고 하여, 연락을 취해 꼭 빌리고 싶다고 했었다. 이후, 영국인 친구와 이 책이 이렇다는 데 넌 어떻게 생각해하며 종종 물어보며 읽어나갔는데, 꽤 정확한 구석이 많았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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