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nic concert

16 - 17 June 2021

by 시몽


16 June 2021


학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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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김에 이 학교 잔디밭에서 하는 피크닉 콘서트도 볼 계획이었다.






























친구가 늦었다며 내 몫의 커피를 사 와주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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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음 앉아본 학교 잔디밭. 예술경영을 공부한 친구가 실습의 일환으로 기획자로서 참여한 연주회였다. 이후 얘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그런 경영 관련 오피서로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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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마침 너무 좋았고, 누워 듣는 사람들도 있고 자유로운 분위기라 너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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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준비한 케이크마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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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카드 사용 내역이 날아오는 거다. 나는 콘서트를 즐기며 잔디밭에 앉아있었는데. 깜짝 놀라서 설마 하고 보니 지갑을 도난당했다. 급히 카드를 정지했는데, 이후 프라이마크 같은 데 가서 신나게 카드를 긁고 있더라. 몇 번 하다 실패하니 테스코가서 1파운드짜리 시도해본 것도 너무 얄밉다.

특히 FAS Hair 저기가 흑인 가발 파는 곳인데, 아 페컴 ㅂㄷㅂㄷ 하면서 인종차별이 이렇게 비롯되는 가 싶고 인류애가 이럴때마다 사라지는 느낌...





























카드가 막혔으니 내 지갑을 버렸지 않을까 싶어 페컴으로 가봤는데, 길거리 노상 보고 맘 접었다.

이 동네가 워낙 썩어서 이렇게 버려진 지갑들 파는 상인들이 많은데, 내 지갑도 팔렸음 팔렸지 고스란히 버렸진 않겠구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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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적했지만, 친구의 하루를 내 덤벙댐으로 날릴 순 없지 싶어 온 김에 페컴 갤러리 전시를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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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보고 나선 펍에서 각자 공부를 조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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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다만 잔뜩 나누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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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June 2021


다음 날 오전에는 지갑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카드야 새로 발급받으면 되는데 문제는 내 거주증이었다. 곧 여행을 앞두고 있어 거주증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찾고 찾은 결과, 경찰에 신고한 후 그 레퍼런스 넘버를 가지고 있으면 이민국에서 넘어가 줄 수도 있다는 거다. 덕분에 신청했고, 실제로 월말에 간 여행에서 BRP 없이 통과될 수 있었다.






























학교 가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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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영국 예술경영지원센터? 같은 곳에서 잡 어플라이 하는데 이런 항목들이 있더라.

Equitity를 위해서인 건 알겠으나 너무 개인적인 질문 가득이라 깜짝 놀랐다. 역차별 문제도 있겠는데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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