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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Sep 02. 2022

월드컵 런던 준결승

11 July 2021



친구랑 같이 브런치 먹고 오후엔 엘리펀트 앤 캐슬 근처에 무슨 전시를 보러 갔다.
























약간 이도 저도 아닌 것 같던 전시. 






















이후엔 워털루 근처 네로에서 공부하다가


















 테이트에 지원서 제출도 했다.




이 날은 특히, 월드컵 준결승이 있는 날이었다. 

작년 런던이 굉장히 오랜만에 준결승까지 간 거라 도시 전체가 들떠있었다. 워낙 축구에 진심인 곳이니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다. 아래는 레스터 스퀘어로 갔던 친구가 보내준 사진. 심지어 아직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나는 친구들이 있는 킹스 크로스 근처 펍에서 경기를 보러 갔다. 

콜라 젤리를 가져와서 진짜 콜라랑 같이 먹는 나, 물병에 소주를 몰래 가져와서 맥주에 계속 타 먹는 친구. 



이 난리통에 자리 있는 펍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운이 좋았다.





축구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이 어깨동무한 남자애들 너무 귀여워서 시선강탈이었다. ㅋㅋ 



승부차기 실패할 때마다 나라 잃은 표정으로 좌절하고


결국 런던이 졌는데, 이 승패가 결정되고 나선 진심 움 ㅋㅋㅋ






축구 끝나고 집까지 가는 우버를 검색했더니 원래는 13 파운드면 갈 거리가 4배로 뛰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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