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런던 준결승

11 July 2021

by 시몽



친구랑 같이 브런치 먹고 오후엔 엘리펀트 앤 캐슬 근처에 무슨 전시를 보러 갔다.
























약간 이도 저도 아닌 것 같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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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워털루 근처 네로에서 공부하다가


















테이트에 지원서 제출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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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특히, 월드컵 준결승이 있는 날이었다.

작년 런던이 굉장히 오랜만에 준결승까지 간 거라 도시 전체가 들떠있었다. 워낙 축구에 진심인 곳이니 분위기는 말할 것도 없다. 아래는 레스터 스퀘어로 갔던 친구가 보내준 사진. 심지어 아직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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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들이 있는 킹스 크로스 근처 펍에서 경기를 보러 갔다.

콜라 젤리를 가져와서 진짜 콜라랑 같이 먹는 나, 물병에 소주를 몰래 가져와서 맥주에 계속 타 먹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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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난리통에 자리 있는 펍 구하기 힘들었을 텐데,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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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는데, 이 어깨동무한 남자애들 너무 귀여워서 시선강탈이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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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실패할 때마다 나라 잃은 표정으로 좌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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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런던이 졌는데, 이 승패가 결정되고 나선 진심 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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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끝나고 집까지 가는 우버를 검색했더니 원래는 13 파운드면 갈 거리가 4배로 뛰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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