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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Oct 03. 2022

Afternoon tea in SK

1 - 5, Aug. 2021

2. Aug. 2021



기숙사에 가끔 오는 강아지. 오늘은 리셉션 데스크 점령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다큐멘터리 하나 보고 공부하다 하루 끝.


이때 봤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Coded Bias>. M.I.T 박사과정 연구자 Joy Buolamwini 가 알고리즘의 불균형과 차별, 우리가 알게 모르게 유출당하는 정보들이 우리를 어떻게 분석하고 이게 어떤 차별을 가져오며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추적한 다큐멘터리였다.
















3. Aug. 2021


다 말라죽어가는 식물들...  석사생으로 가득 찬 기숙사는 이런가 봐..



















이 날은 V&A 에 지원을 했나 보다. 당시 졸업도 하기 전에 마음이 급해서 마구 지원을 하고는, 무소식에 늘 실망만 껴안곤 했다. 뭐 좋게 생각하면 이때 자소서 쓰는 연습을 많이 한 덕에, 나중에는 합격 메일을 받았던 것이겠지만. 여하튼 무슨 자신감으로 영국 국립미술관에 지원 폭격을 날리던 작년, 그리고 1년이 지난 올해는 그게 현실이 되어 정말 영국 미술관에 학예직으로 일하고 있으니 참 삶이란 어디로 튈지 모르나 보다.





4. Aug. 2021



이 날은 가든 미술관 지원.


그리고 교내 커리어 센터랑 미팅하고, 뷰잉 예약 잡았다.

(지금 보니 지원서 관련한 커리어 컨설팅 수십  하고 매일 같이 자소서를 쓰고 고쳤던 내가 사뭇 새삼스럽다. 현재 일하는 곳이  너무 현실감 없다고 느껴졌는 ,  뒤에 이런 노력이 있긴 있었다.)




점심 때는 친구랑 애프터눈 티 약속.

Candella tea room.



천장도 벽지도 이렇게나 이쁘다. 티팟도 물론 이쁘고.




날씨가 좋은 날이라 사진도 왕창 찍었다.





오후에는 일링에 뷰잉.


방이 넓고 크며, 강아지가 사는 집이라 좋았는데 집주인도 같이 사는 집이라 왠지 사는 내내 눈치가 보일 것 같았다. 게다가 주변에 슈퍼가 없던 점도 아쉬웠다.  





5. Aug. 2021


영국에 사는 동안은 웬만해선 비디오물을 시청할 때 영국 영어가 위주인 것으로 골라 본다. 리스닝이라도 늘릴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기 위함이다. 이 날은 영국 영화로 유명한 <브릿 존스의 일기> 의 주인공 르네 젤위거의 다른 영화를 찾아보면 또 다른 영국 영화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봤다. 그렇게 도달한 영화는 <미스 포터>. Beatrix Potter (베아트릭스 포터)라는 영국의 국민 동화 작가의 일대기 영화다.


그리고 낮엔 영국 코미디언 Michael McIntyre (마이클 매킨타이어)의 스탠드업 코디미 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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