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 Oct 2021
13. Oct 2021
이 날은 런던 필름페스티벌 티켓을 예매했던 날.
<프렌치 디스패치 French dispatch>.
이 웨스 앤더슨 영화를 보고 나왔더니 웨스 '밴더'슨 광고지 나눠주는 기발한 귀여움.
웨스앤더슨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연주한다며 홍보하는 데 이름 너무 잘 지은 것.
사우스뱅크 앞에 늘 열리는 지도와 오래된 책들을 파는 마켓.
그렇게 주변을 잠시 맴돌다 우연히 배우 3명을 목격했다.
무려 영화 <추적자 Lost daughter> 주인공인 다코다 존슨과 올리비아 콜맨.
14. Oct 2021
대영박물관에 왔다. 아마 오브제 마운팅 관련해서 공부하고자 들렸던 날인 것 같다.
Object removed for study
연구/일하고 있는 미술관/박물관이라는 인상을 주는 이런 노트
이런 고고학자의 사진도 좋은 것 같다. 각 다른 시대에서 뚝 떼온 오브제들이 너무도 멀끔하게 전시된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현실감을 주니까. 이것은 발굴된 것, 연구되고 있는 것, 그리고 보존되고 있다는 것.
골드스미스 석사 할 때 교수님이 추천했던 책인데 여기서 발견.
17 Oct 2021
이 날도 런던 필름페스티벌 영화 보러 외출.
센트럴에 있는 프린스 찰스 영화관 The Prince Charles Cinema.
독립영화나 예술 영화를 종종 상영하는 곳이다.
이 날은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시리즈 <지옥 hell bound> 상영이었는데, 시리즈다 보니 4회를 연속해서 상영해 줬다. 오징어 게임도 개인적으로 그냥 그랬는데, 이 시리즈는 오글거림이 더 심해서 못 봐줄 지경이었다...
그리고 리젠트 파크에 가서 프리즈 마스터즈를 한번 더 구경했고.
근처 바에서 친구랑 술 마시며 아트 페어 얘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