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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r 19. 2023

오프프린트 런던, 새소년과 바밍타이거

15 May 2022


오전엔 좋아하는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분과 첫 만남.

같은 업계에 있던 분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소개해주셨다.


함께 테이트 모던에서 하는 행사를 가기로 해서 근처 카페를 미팅 장소로.




같이 갔던 행사는 Offprint London.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트북 페어다. 그중에서도 사진이 메인.

사진업계에서는 워낙 유명한 독립 사진 서적, 도록 페어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자기가 출판한 책을 직접 가지고 나온 사진 작가들이 꽤 많았는데 누가 봐도 자기 작품..

어쩜 사진과 본인이 풍기는 분위기가 이렇게도 비슷한 지.





























책뿐만 아니라 각종 굿즈도 판매하고


코로나로 없어진 년도 표현한 에코백.





















빈티지 포토북도 팔았다.



 쌤도 나도 한동안 미술계에 깊이 몸 담았다가 잠시 발을 뺀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아트 아트 한 곳을 와 설렜다. 무엇보다 여기 온 사람들, 셀러들 다 누가 봐도 예술하는 사람들. 개성 넘치고 힙 그 자체.





좋았던 책.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가 하는 출판사도 있었다. 한국인 분이 우릴 보고 너무 반가워하며 한국어로 말 거시고 명함을 건네어 주셨다. Redfoxpress.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그리고 테이트 지하 미디어 아트 전시 벙커.



이런 Interpretation 전략 너무 선진스러움.



다시 페어에 갔다.

이렇게 로컬 호텔들을 촬영한 도록도 탐났고



이 책도 좋았는데



그리고 이 책도,



이 책도 탐났는데




결국 내 픽은 이 카탈로그를 오려 모은 아트북.

코로나 때 집에 갇혀 각종 카탈로그의 섹션들을 모았다고 하는데 콘셉트가 재미있었고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소장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성술 관련한 책만 파는 아이덴티티 분명했던 가판대.



이런 각종 단체나 비영리기관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게 된다.


정치적이거나 래디컬 한 성향의 가판대도 빠질 수 없다.




물론 북토크도 열리고




내 책 포함 친구 선물까지 3권만 샀을 뿐인데 팔에 자국 남음.



밤에는 바밍타이거와 새 소년 공연 보러.



새 소년 너무 멋있더라. 목소리 어쩜 그래..

멋있어서 언니라 부르고 싶지만 나보다 나이 어렸음.. 이젠 가수들이 다 나보다 동생이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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