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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경기 첫 직관

17, 20-22 June 2022

by 시몽

17 June 2022


재택 근무 퇴근 후엔, 크리켓 경기장에 갔다.

Oval역에 가면 이렇게나 멋진 경기장이 있는데, 이게 바로 크리켓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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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1층은 여느 다른 야구, 축구, 농구 경기장처럼 음식과 술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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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매한 석은 2층. 친구는 맥주, 나는 영국의 여름 칵테일인 PIMMS 핌즈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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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은 영국에서 유래한 경기다. (축구, 골프, 복싱도 다 영국에서 기원함.)

다만, 축구나 농구보다 크리켓은 러닝 타임이 훨씬 길다. 약 4시간 동안이니, 박진감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 훨씬 덜하다. 때문에 다들 술을 마시며 느긋하게 같이 온 일행들과 수다 떨며 보는 분위기. 게다가 축구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럽고 온화한 경기다 보니, 경마장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차려입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여자는 원피스나 셔츠, 남자는 셔츠나 카라넥티 정도. 과하진 않지만 딱 깔끔한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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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자마자 쏟아져 나온 인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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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une 2022


영국은 카피라이팅을 정말 잘해서, 길을 걷거나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며 광고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왼쪽은 등산복 매장. Predictably unpredictable. 이런 라임과 센스. 오른쪽인은 파자집인 피자익스프레스. 여긴 특히 이 문구를 2주마다 말장난 처럼 재밌게 바꾸는 데 특히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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