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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r 22. 2023

내 인생 최고의 뮤지컬, Mary Poppins

9-10 June 2022

9 June 2022


쥬빌리라고 회사에서 쥬빌리 기념 컵케잌을 나눠줬다.


















그래서 세인즈버리 Meal deal 밀딜 먹은 후 간식으로 먹음.


영국마트들은 모두 다 Meal deal이라고 하는 프로모션을 하는데, 음료 + 샌드위치/샐러드 + 간식(과자, 과일, 요구르트 등)을 묶어 사면, 개별로 샀을 때보다 30% 정도 할인하여, 일괄적으로 3.5-4.5파운드에 판다. 따라서 점심 시간만 되면 회사 많은 구역 슈퍼마켓에서는 직장인들이 대게 이렇게 사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회사 동료들도 점심시간 때 밀딜로 배를 채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것 보면, 이 작은 샌드위치 하나 먹고 체격이 어떻게 다들 그렇게 커졌는지 모르겠다..ㅋ; 진짜 먹는 양보면 한국인이 대식가지, 서양인들은 은근 조금 먹는다.




이 날도 퇴근 후 엄마랑 만나기로 했었다.

코벤트 가든 가는 길에 발견한 Sunday post 건물. 아직도 저 신문사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아있는 흔적이 너무 멋있다.


























뮤지컬을 보러 갔다. 메리 포핀스는 어릴 때 즐겨 봤던 너무 좋아하던 영화다. 엄마랑 나랑 둘다 뮤지컬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런던하면 뮤지컬이 워낙 유명하니 하나 정도 보자는 마인드였다. 그런데 이건 달랐다. 나도 어찌나 감동이 컸는 지 이후 입이 닳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이 뮤지컬을 추천하고 다니기도 했다. 역시 아는 내용과 노래가 나오는 편이 재밌나 보다. 엄마랑 나랑 둘다 극 내내 눈을 반짝이며 봤다. 예전에 본 <이집트 왕자>나 <라이온 킹>은 무대 장치 보는 재미가 있긴 했지만 별 큰 감흥이 없었는데 매리포핀스는 정말 달랐다.

 




아쉽게도 이 공연은 작년 12월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나는 이 날 엄마랑 본 후, 작년 12월에 앞 좌석 명당으로 예매해서 한번 더 봤다. 그만큼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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