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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r 30. 2023

인생영화, Singing in the rain 싱잉인더

28-30 June 2022


28 June 2022



저번에 <무악> 공연을 너무 잘 보고 The place의 뉴스레터를 구독했다.

이 날은 클래스 공지가 왔는 데, 60대 이상 분들의 현대무용 클래스가 있더라.






























이때쯤 윔블던 경기가 시작되었다.

지하철 앞에는 저런 윔블던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문과 인조잔디가 설치되었고,


동네 마트 앞 조그만 광장에는 이런 스크린이 설치되어 경기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저녁에는 윔블던 시어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Singing in the rain 의 뮤지컬 공연을 봤다.



내내 눈물이 차올랐을 정도로 벅차고 좋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쭉 좋아하며 내게 영화감독 꿈을 품게 만든, 어린 시절 추억을 듬뿍 담고 있는 영화다. 10번은 넘게 봤을 거다. 모든 신들과 대사를 다 외우고 있을 정도니까. 사실 배우들과 그들의 노래 스타일이 아쉽긴 했는 데, 영화 자체가 뮤지컬 영화다 보니 고증은 너무 잘했다. 영화와 똑같은 신들이 많아서 내겐 덕심을 채우기 충분했다. 게다가 아무래도 서양 사람들이 하다 보니, 내 눈엔 그들 모습이 영화와 너무 비슷해서 영화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30 June 2022


이날은 너무 예쁜 쌍 무지개가 떴던 날.



그리고 헬스 갔다가 나오는 길에 보이는 윔블던 경기 생중계 공간.

정작 윔블던에 거주하면서 경기 직관은 못했다. 이 전해에 코로나 때문에 한 해 거른 지라, 사람들이 경기 직관을 다 벼르고 있었기 때문에 윔블던 티켓 구하기가 이때 하늘의 별따기라고 했다. 나도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리셀가가 벌써 600파운드를 넘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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