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Aug 2022
25 Aug 2022
코벤트 가든 쪽에 위치한 오래된 펍에 친구네 가족이랑 놀러 간 날.
Baz&Dave라는 할아버지 듀오가 노래 부르고 그걸 따라 부르는 Singalong 나잇이었다. 이런 나잇이 특별한 건 아니고 펍마다 종종 여러 가지 이벤트를 돌아가며 한다. 퀴즈 나잇, 라이브 음악, 그리고 오픈 마이크 등 펍(Pub)이 정말 그 어원처럼 Public house 라, 오래된 펍들이나 그 역사를 지키려는 펍들은 늘 이벤트를 준비하고 공지하는 편.
중년들과 부모세대로 부터 이 문화와 노래를 전해 받은 젊은 사람들이 다 섞여서 이런 찐 워킹클래스 노래를 따라 불렀다. 가사에서 역사가 보인다. "일터에 다녀오는 길에 파이를 먹고~" 뭐 이런 느낌 ㅋㅋ
어깨동무하고 남녀노소 다 신남. 다들 술 취해서 너도나도 친구 되고 완전 파티였다. 무엇보다 이렇게 중년이나 할아버지 세대,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이나 우연히 펍에 들렸다가 싱어롱에 합류하게 된 젊은이들이 다 같이 어우러지는 게 보기 좋아 보였다.
28 Aug 2022
2박 3일간의 카셀 여행에서 돌아온 날, 집에 돌아오니 도착한 엄마가 보내주신 택배.
여행도 좋지만, 집에 오면 또 그 반가운 느낌이 있다. 이젠 런던이 정말 홈이 되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