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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y 28. 2023

National Trust, 습지 Wetland

19 Nov 2022


리치먼드 버로우에 있는 WWT London Wetland Centre에 왔다. 

점심은 습지 센터 안에 있는 식당에서. 생각보다 괜찮았던 샌드위치와 파이.



습지 설명한 아이패드에 누가 Hi라고 낙서한 거 ㅋㅋ 세계 어딜가도 똑같은 이런 장난끼.




습지의 하이라이트였던 수달. 


 그 와중 옆 아기가 민 파스타를 저렇게 먹는 것을 보고 깜짝놀랬다. 서양 애기들은 이렇게 먹는구나 싶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민밥 먹이는 거랑 같은 거겠지 



















사육사가 때 되면 나와서 먹이도 주고 설명도 해준다. 오랜만에 보는 야생 동물이라 한참 흥미롭게 구경했다. 
























이런 새 종류도 주변에 많음. 다리 하나로 서있던 신기한 애들.



갈대 길을 가로질러 가면



이런 새 관찰지가 나온다. 고성능 카메라 들고 앉아 있는 아저씨들 많았음.



창문마다 보이는 풍경이 다 그림 같다.



날씨도 너무 좋았음.




여긴 다른 방향 끝에 있던 또 다른 관찰지. 

커플이 나란히 앉아 이렇게 오손도손 얘기 나누는 것도 보기 좋았고



각 의자마다 이런 새나 식물에 관한 책이 놓여있는 센스.




왜 다 아저씨. 혼자 온 아줌마는 한 명 도 없고 이렇게 혼자 온 아저씨랑 할아버지들이 많았다. 다들 음악을 듣는 것도 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한참을 앉아있었다.



피로도가 쌓여 힐링하러 온 곳이었는데 제대로 했다. 나이가 들면 그래서 자연을 자꾸 찾는가보다.. 회사 다니며 사람에 치이다보면 주말엔 사람을 피하고 싶은 마음.. ㅠㅋ 여하튼 평화롭고 너무 좋았다. 


기념품샵에 팔던 수달인형들과 각종 상품들. 이 습지 주인공은 아무래도 수달인 듯.



















집에 들어올 때 버블티를 하나 사서 <라스트 킹덤>/<왕좌의 게임 프리퀄> 둘 중 하나를 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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