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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켄트리지 회고전

20-22 Nov 2022

by 시몽

20 Nov 2022


RA의 윌리엄 켄트리지 전시. 이 시기는 거의 그의 해였다. 런던 국제 영화제에도 그의 다큐가 상영되었고, 굿맨 갤러리에서도, 그리고 무려 RA에서도 대규모의 회고전을 했으니. 그래도 원래 유명한 작가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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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출신 작가로 이런 목탄 스케치나 비디오 작품을 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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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케치를 이용한 스톱 애니메이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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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타일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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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국제영화제에서 봤던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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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양부터 어마어마했다. 할아버지 진짜 꾸준하고 성실하게 작업하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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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좋았던 인형극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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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 디테일들. 물론 파워와 돈이 있어서 테크니션들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하셨겠지만.




윌리엄 켄트리지의 대표 격 작업인 이 쓰리 채널 비디오 작품. 내가 10년 전에 파리로 배낭여행 갔을 때 루이뷔통 파운데이션을 갔다가 반해서 기록해 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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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작업. 계속 다양한 매체를 도전하면서도 본인 아이덴티티는 여전히 유지하는 게, 역시 대가는 대가구나 싶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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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Nov 2022


출근. 오피스에 기도실이 생겼다. 한국에서는 무슬림 노동자의 복지 차원에서의 기도실 건립을 그렇게 반대한다지. 여기는 그걸 무엇보다 한국처럼 '노동효율'측면에서 비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누구나 8시간 내내 책상에 엉덩이 한 번도 안 떼고 일하는 건 아니지 않냐며. 흡연자들 담배 피우러 가는 시간만큼 모아도 무슬림들 기도하는 시간과 비슷할 듯. 노동자를 그리고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다르다. 우리나라는 애초에 노동자를 거의 노비로 보니까 왜 그런걸 해줘? 라는 시선부터 나오는 것 같다. 노동자가 노동을 감사하게도 제공한덕분에 회사가 돌아간다는 측면이 아니라 우리가 너 돈 주잖아 너 먹여살리잖아 이것도 해줘야해? 하는 잘못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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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free breakfast day. 영국 사람들은 아침밥으로 페스츄리만도 간단히 잘 먹는다. 밀가루 100% 인 아침이 여전히 적응 안 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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