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Dec 2022
6 Dec 2022
이 날은 우리 미술관이 이용하는 공유 오피스에서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리스 워크숍을 했다.
근무시간에 리스 만들기만큼 재밌는 게 없지. 처음 만들어보는 데다 손으로 뭘 이렇게 공작하는 것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라 재밌었다.
오후에는 출장으로 캐닝타운 쪽 갤러리를 갔다. 디지털 아트 팀도 여기서 만나 결국, V&A에서만 8명 정도 온 게 되어 우리끼리 브이 앤 에이 갱이라며.
Net Art Anthology.
7 Dec 2022
서점에서도 이제 어드번트 캘린더를 한다 ㅋㅋ
단 게 당길 때면 칸틴에서 초콜릿 머핀을 사서 먹곤 한다. 식사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간식이 마련되어 있는 게 사내 복지상 좋은 것 같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당이지..
V&A 에는 ACN이라고 우리 미술관에서 일하는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네트워크가 있다. 워낙 미술관도 크고 나라별, 소재별, 시기별 부서가 다 따로 있어 다들 사무실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레벨인 큐레이터까리 소셜라이징을 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이런 단톡방이 있고 정기적으로 소셜 할 기회를 만드려고 한 것 같다. 특히, 미술관에 가끔 어시 큐레이터가 리드해서 작업한 공간이 생기면, 그 담당 어시 큐레이터와 전시 소개 및 담소 시간을 가지는 데 이 날이 그날이었다. 미술관 한 복도를 쿠바 액티비스트 포스터로 전시했던 도나타.
저 시간 이후에는 미술관 근처 펍에서 다들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 팀만 왔다 ㅋㅋ 그래도 우리끼리 소셜라이징함.
그리고 이 날 펍에서 수다 떨다 알게 된 사실. 우리 미술관 관장이 The Great Celebrity Bake Off라고 영국에서 인기 있는 베이킹 쇼에 나왔다는 사실. 원래 더 그레이트 베이크 오프인데 특별판으로 셀렙 편을 편성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