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May 2023
친구들이랑 가장 먼저 간 곳은 마레 지구의 카페 Partisan 팔치산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그 빨치산이 여기서 나온 말 맞음). 영국도 그렇고 참 유럽은 가게 차리기 좋다. 자리가 부족해도 알아서 이렇게 도로에 죽치고 잘 앉고 아무도 뭐라 안하고. ㅎㅎ 여기 앉아서 힙한 사람 구경 실컷 함.
마레지구 걷다 얻어걸린 갤러리. 패션 디자이너들과 콜라보한 가구들인데 너무 가구마다 딱 그 브랜드 아이덴티티 묻어나서 재밌었음.
당시 파리에 소소한 테러와 도둑질이 자주 일어났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진 쇼 윈도우를 가진 가게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창문을 전면 교체하는 대신 이렇게 반창고나 광고 붙힌 거 재치있고 현명한듯.
Marian Goodman 마리안 굿먼 갤러리는 당시 전시 준비 중이었다. 괜히 들어갔다가 나옴. 뭔가 프랑스 건축 양식이 훨씬 이쁜 것 같다. 남의 나라가 무조건 더 좋아보이는 마음.
그 담 간 곳은 Thaddaeus Ropac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 Liza Lou, I see you.
뭔가 확실히 런던 있다오니 프랑스가 전반적으로 더 로맨틱한 느낌. ㅠㅋㅋ
Perrotin 페로탕 갤러리. 문이 이쁨.
이본 램버트 서점 간판 쏘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