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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Oct 29. 2023

백화점에서 하는 미술관, 갤러리 앙티시파시옹

7. May. 2023


예전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파리의 미술관 중 하나.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하는 미술관이다.


Lafayette Anticipations 라파예트 앙티시파시옹


미술관 내 아트샵부터 구경. 




좋았던 페인터.





그리고 재밌었던 아트북.





예쁜 책 디자인들.




그리고 전시. AU-DELA.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린 전시. 고대와 동시대에서 개인과 집단의 의식을 일깨우려는 시도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새롭게 세계를 통합시키는 신성한 힘을 찾으려는 전시. 큐레이터는 여기서 'Ritual(의식)'을 우리를 찬양하고 춤추게 하며, 웃고 울게 하고, 들여다보고 초월하게 만드는 힘으로 봤다. 또한 '의식'은 무엇보다 인간이 희망을 품고 이를 바라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역사였다고. 가져온 작품이 전시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내가 지금 일하는 미술관의 큐레이션 가치와 같았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이 전시의 큐레이터도 런던 서펀타인갤러리 소속.




1152년의 판본, The Scivias(latin for 'Know the Ways')는 수녀에 의한 작업 중 가장 유명한 것인데, 오랜 역사동안 전쟁을 피해 수많은 수녀들의 도움으로 옮겨지며 보존되어 왔다고 한다. 내용은 26개의 예지력과 35개의 일러스트, 그리고 오페라를 담고 있다. 








장엄한 텍스타일 작품




전시 너무너무 좋았다! 











여러 층에 알차게 있던 전시. 개별적으로 좋았던 작품도 많았고, 큐레이션도 좋았으며, 디스플레이와 해석도 모두 좋았다. 






도록 사고 싶었는데 마침 이 큰 도록과 가성비 좋은 작은 도록 두 가지로 나누어 팔길래 작은 걸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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