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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Nov 05. 2023

In the House of my Love

27-31. March.2023


27. March. 2023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생겨나는 담론과 수많은 국가들에서 벌어지는 전시들, 미술 행사들, 심포지엄들. 따라잡기 너무 힘들다... 하 심지어 북서쪽 런던의 Brent 지구에서 하는 비엔날레가 있더라. 브렌트 비엔날레. 시니어 큐레이터가 이 행사 재밌다고 추천해 줬다. 


전시 제목 In the House of my Love, 은 뉴욕 태생 동시대 시인인 Ezra Green의 ‘A Poem to the Nationalist Marcher (for the queer people of Warsaw)’라는 시에서 가져온 구절이라고 한다. 


In the House of my Love is a response to the decade-long legacy of former British Home Secretary and Prime Minister Theresa May’s aim to create ‘a really hostile environment for illegal immigrants’. May’s use of the word ‘illegal’ is sticky, and the policy latches onto other nationalist, xenophobic and racist agendas, functionally producing the experience of illegality in unwanted populations. This process runs parallel with attempts to marginalise queer (and particularly trans) people politically and socially, producing what American gender studies theorist Eric A. Stanley has called an ‘atmosphere of violence’ that extinguishes subjectivities, and even lives. 



그렇게 오전은 컴퓨터 앞에서 보내다, 오후는 이날따라 업무가 좀 조용하길래, 미술관으로 나갔다. 



뮤지엄숍에서 본 카드. 해피 벌스데이 아니고 에이 피(완두 콩) 버스데이. 너무 귀엽. 





















이런 부엌 천장 같은 디스플레이. 




우리 미술관의 예쁜 구석들





미술관의 작품들이 늘 거기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작품들은 꽤 계속 바뀐다. 이 작품들도 난 처음 보는 애들이었음. 문제는 미술관이 너무너무 커서 object swap 이 어디서 일어나고 어디가 바뀌었는지 알기가 어려운 점. 




마구잡이로 진열한 좁은 진열대. 




우리 미술관에 이런 공간이 있는지 몰랐다. 입사한지 반년 넘어도 여전히 있는 생전 처음 보는 공간이 있음... ㅋ 게다가 코넬리아 파커 테이트 브리튼에서 보고 좋아했는데 코앞에 두고 남의 미술관 가서 감탄하고 있었네..





종이로 만든 머리카락.



















브이앤에이 레지던시. (우리 레지던시 있는 지도 사실 몰랐음...)




그레이슨 페리도 헤이워드에서 보고 좋아했지만, 사실 우리 미술관도 알고 보니 소장 중이었다. 


우리 미술관은 마케팅 팀이 일을 참 못하는 듯. 현대 작품들이 꽤 곳곳에 많은데 너무 히스토릭 한 이미지가 강하다. 




퇴근하고는 켄싱턴 하이스트릿에 뭐 살게 있어 들렸다. 번-빌리버블 귀엽. 




















조카 옷 구경. 





29. March. 2023


스태프 뜨개질 런치 클럽ㅋㅋ. 





30. March. 2023



대용량 주스랑 작은 주스랑 가격이 0.3 차이 나서 매번 저렇게 1리터짜리 들고 옴. 




가구 작품 평가해 주는 보존과학자분. 보존과학자분들은 늘 스위트하고 칠해서 같이 일하기 좋다.


























31. March. 2023



점심때 잠시 나왔는데 갑자기 폭우 내려서 펍 아래에서 한참 기다렸다. 





















밤에는 브이앤에이 late 하는 날이라 잠시 들려서 이런 것도 보고 친구들이랑 임페리얼 칼리지 학생 바가서 술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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