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reslife

0-06, DEC. 2020

by 시몽

02.DEC.WEDNESDAY


새벽 일찍 일어나길 성공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날도 하루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늘 아쉽다. 정말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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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니스 수업이 있는 날. 수업은 11-12시인데 함부르크 출신의 친구와 한 시간 더 쳤다.

두 시간째 하다 보니 둘 다 너무 힘들어서 1시간 반쯤 되었을 때부터 공이 힘없이 자꾸 각자 코트 안에 떨어지거나 헛스윙해서 웃겼음. 나도 거의 사경을 헤매면서 막 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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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테니스 코트 근처 학교 카페테리아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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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6파운드 정도에 싸게 팔긴 하는데 고민하다가 커피만 샀다.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칼로리바랑 크래커를 점심으로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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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랑 여우가 많은 영국.




03.DEC. THURSDAY


이 날 오후에는 필립포가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발표를 맡아 진행했고,

이 발표가 영국에서 하는 내 첫 발표였는데 앞서 걱정하고 두려웠던 것보단 괜찮았다. 앞으로 내 전공에서 하게 될 발표에 좋은 연습이 된 것 같다. 근데 사실 워낙 잘 파악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발표했기 때문에 수월했던거라, 나중에 전공 발표할 땐 생소할 주제에 대해 정말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긴 하다.



04. DEC. FRIDAY


학교에서 나름 코로나 상황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게 보이긴 한다.

소셜라이징 기회를 위해 줌을 통한 스터디 세션을 만든다거나, 이런 플래너를 만들어 배포한다던가.

근데 사실 표상적인 거라 귀엽게 보인다. 약간 대학생 과제로 해결책 내놓은 느낌.

실제로 아마 학생회나 그런 데서 고안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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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Dec.2020


이 날 저녁엔 저번에 조인했던 영국 기사를 읽고 토론하는 영국 유학생들 모임. 이번이 2회 차였고 내가 오늘은 스터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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