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디스플레이 최대치 디자인뮤지엄, 러프함 그자체 니콜라이

23 Aug 2024 (4)

by 시몽


다음 장소인 디자인 뮤지엄. 전시 클로징까지 한 시간밖에 안 남아 너무 급박했다. 때문에 오브제 하나하나는 제대로 못 보고 전시 디자인이나 큐레이션만 서둘러서 술렁술렁 봤고 결국 여기도 마지막 날에 한번 더 왔다.






















이렇게 좀 필요 없어 보이고 과한 디스플레이도 있었지만

IMG_0297.JPG?type=w1
IMG_0339.JPG?type=w1
IMG_0345.JPG?type=w1



너무 적합하고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도 있었다.

IMG_0299.JPG?type=w1
IMG_0300.JPG?type=w1



오브제 간 간격도 딱 적당해서 하나하나 오브제에 시선이 집중되는 정도의 빽빽함이었고 몇몇 오브제들은 돌아가는 전시대도 있었다.

IMG_0301.JPG?type=w1
IMG_0302.JPG?type=w1
IMG_0303.JPG?type=w1




그리고 여기도 획기적. 식사 문화를 세기별로 보여준다. 식탁과 식기들을 각 세기에 맞춰서 배치해서. 조명이랑 케이스 비쌌겠지..

IMG_0306.JPG?type=w1



IMG_0308.JPG?type=w1
IMG_0310.JPG?type=w1




이건 조명 조도와 디자인마다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IMG_0314.JPG?type=w1
IMG_0315.JPG?type=w1
IMG_0316.JPG?type=w1





저 스위치를 돌려서 조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 마지막 공간에만 갑자기 풍부하게 제공되었던 Interpretation materials

IMG_0318.JPG?type=w1




갑자기 텍스트 프레임화.. 여기도 과한 디자인 요소 한 스푼.

IMG_0319.JPG?type=w1




시대를 막론하고 작품들을 배치한 게 약간 내가 일하고 있는 기관과 비슷한 Look&feel



각 작품들을 묶은 주제들이 여타 전시들과 좀 달라 재밌었다.

Pleasure, Death, Wood, Love

IMG_0327.JPG?type=w1
IMG_0328.JPG?type=w1



아래는 흥미로웠던 오브제들.


Hovedvandsaeg라는 이 하트 모양 포맨더(향료알갑)들은 1700년대에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로맨틱한 선물로 유행한, 쓰러지는 레이디를 딱 살릴 만큼의 아로마 물을 담은 용기라고 한다.


IMG_0329.JPG?type=w1
IMG_0330.JPG?type=w1




Beer bowl. 맥주 저런 곳에 담아 마시면 맛있을까.

IMG_0333.JPG?type=w1




오브제 기록한 당시 아카이브 책. 아키비스트 되려면 그림도 잘 그려야 했나 봐..

IMG_0335.JPG?type=w1





작품 번호가 아니라 아예 라벨을 오브제에 박아버린 자신감. 텍스타일의 라벨들을 전부 텍스타일로 해서 재밌었다.

IMG_0336.JPG?type=w1
IMG_0340.JPG?type=w1
IMG_0341.JPG?type=w1





화장실까지 장난스러운 모멘트.

IMG_0348.JPG?type=w1




탐나던 포스터

IMG_0349.JPG?type=w1





마지막으로 Nikolaj Art Gallery 니콜라이 아트 갤러리. 아트 매터라는 페스티벌 덕분에 야간 개장을 하고 있어 운 좋게 늦은 시간에 볼 수 있었다.



















둘 다 너무 지쳐있는데 마침 현대 무용 공연이 펼쳐져서 타이밍 좋게 쉬면서 감상했다. Got Your Back 과 What Meets the Eye.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너무 좋았다.

IMG_0354.JPG?type=w1
IMG_0370.JPG?type=w1





흥미로웠던 작품들






















이건 그냥 나


















IMG_0376.JPG?type=w1





IMG_0384.JPG?type=w1
IMG_0377.JPG?type=w1
IMG_0379.JPG?type=w1




여기 전시 공간이 재밌더라. 바깥 구경하는 귀여운 커플.

IMG_0386.JPG?type=w1




abolish i, 좀 당황스러운 전자음악이긴 했는데 그래도 재밌었음. 다들 바닥에 앉아서(또는 거의 누워서) 감상하는 러프한 분위기가 인상적.

IMG_0395.JPG?type=w1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