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Aug. 2023
19. Aug. 2023
가든 뮤지엄은 주제가 한정되어 있어서 전시할 게 아직 남았을까 싶은데 늘 그래도 어디서 작가를 잘 데려오고 주제도 어째어째 연관된 걸로 잘 꾸린다.
Jean Cooke: Ungardening.
RA 작가이며 전시 제목처럼 wild 하고 overgrown 한 그림 속 가든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Her gardens were predominantly uncultivated as Cooke left nature to its own devices"
엉망진창 ㅋㅋ
사람들 표정도 그녀의 가든 같음.
그 와중에 가든 뮤지엄이라서 그림 속에 표현된 꽃 하나하나 설명한 패널도 귀여웠다.
그러고 나서는 친구랑 이런 커뮤니티 프로그램 참여해서 지금은 어디 가는 지도 모를 팔찌 만듬.
나와서는 이런 갑자기 나타난 사랑스러운 공원 지나서
HENI 만든 이후로 점점 이상해져가는 데미안 허스트지만 근처 온 김에 방문해 본 그의 갤러리 뉴포트 스트릿 갤러리. 당시 전시하던 Brian Clarke: A Great Light.
재밌던 2002년 beachboys .
반대로 이해안가던 몇몇 작품들. 미녀와 야수일까.. 그래도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비주얼이면 집에 놓기 괜찮아서 이런 작품 누가 살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보면서 그런 용도로 이 작품 만들었겠지 싶었다.
데미안 허스트스러운 카페. 그래도 안에서 뭔가 커피 먹고 싶은 생각은 안 들고 갈 때마다 사진만 찍고 감.
알약 의자 진짜 기발. ㅋㅋ
갤러리안 카페를 실패하고, 커피가 너무 당겨서 이상한 길거리를 가로 지르며 굳이 찾아간 곳인데 너무 힙이 과해서 다시 나왔다. 메탈 음악을 귀 찢어지게 틀고 있었고 뭔가 식기도 거의 캠핑 한 세 달한 사람 도구 수준.
결국 그냥 세인즈버리에서 커피 사마셨고, 테이트 브리튼의 이작 줄리안 전시를 저번에 다 못 봐서 복스홀 쪽 온 김에 넘어가서 마저 봤다. 전시 마지막 주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 좋은 전시는 역시 입소문을 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