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1 Jan 2024
22 Jan 2024
파이낸셜 웰빙 코스 만들 시간에 그냥 월급을 더 올려주지.. 모노폴리 보드게임 썸네일 쓴 것도 더 얄밉다 ㅎ
장보러 갔을 때 발견한 너무 못생겨서 놀란 사과들
26 Jan 2024
미술관 출근. 벽화 보존하고 있는 보존과학자들 넘 멋있.
28 Jan 2024
친구네 집 동네에 놀러갔다. 이번엔 스페인 타파스 음식. 저 애호박 튀김을 꿀에 찍어먹는 게 이외로 너무 맛있엇음. 그리고 2차로 역시 친구 집 놀러감. 귀하고 비싼 꼬북친 츄러스맛. 영국에선 저거 하나를 3-4파운드, 거의 7-8천원에 판다.
29 Jan 2024
진심 너무 반복되는 주제. 맨날 똑같다. 이제 호주 비엔날레까지 이러다니. 너네랑은 진짜 관련있는 거 맞냐며.
너무 궁금했던 Mudam 의 실험적인 전시. 룩셈부르그라..
31 Jan 2024
내셔널 티어터에서 했던 Personal Impact 세션.
퍼포먼스 리뷰 때 Personal development 를 위해 뭘 했으면 좋겠냐고 했을 때 아무래도 사람 앞에 나서는 스킬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었다. 근데 마침 다른 팀의 소피도 같은 고민을 했는 지, 소피의 상사인 에이미가 이 코스를 추천했다는 거다. 우리 팀에 팀원들의 발전을 위해 쓸 수 있는 버짓이 좀 있어서 이 코스를 수강하길 원하는 팀원들이 결국 다같이 수강하기로 했다. 그렇게 추진된 이 원데이 스페셜 코스. 무려 수업 1회당 600파운드 짜리 였다. 우리는 그래도 비영리기관 할인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국립 극장에서 이런 코스를 통해서도 돈을 버는 구나 싶었다. 강사는 액터들의 연기를 코칭하는 액팅 코치들이었다.
그래서 목소리 내는 법, 몸 쓰는 법 등을 위주로 배웠다. 연기 수업 받는 것과 비슷했던 것 같다.
오전엔 주로 자기 소개 같은 걸 했다. 우리 미술관에서만 5명 정도 왔고, 다른 여러 기업에서 온 사람들이 7명 가량 있었다. 각자 수업을 수강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데 상사가 들어라고 추천했다거나, 자기 회사에서 제공했다는 식. 하긴 이 돈을 개인이 내고 누가 오겠나 싶다. 누가봐도 소셜라이징을 잘 못할 것 같은 분위기의 소심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도 한 명 있었는데, 이 사람은 상사가 수강해라 해서 억지로 왔다고 하더니 실제로 출석체크만 하고 나갔다.
점심시간에는 사우스 뱅크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바우처를 준다. 이외로 건강하게 잘 요리된 메뉴였고 맛있다.
오후엔 이런 저런 발표도 해보고, 대사도 읽어보고 더 부끄러운 세션을 많이했다. 쪽팔릴 기억 한가득 만들었는데 그래도 다들 같이 만들었으니 그나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