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Feb 2024
콘도 런던이라고 세계 각국에 있는 갤러리들이 런던에서 게릴라성으로 전시를 여는 이벤트의 마지막날이었다. 그렇게 센트럴로 외출.
처음보는 카페에 가서 커피와 뺑오 레이즌. 그리고 당시 매거진 처리겸 오래된 매거진 읽던 시기라 커피와 매거진.
너무 획기적이고 재미있어보이는 책. '거장들에게 담대해지는 법을 배우자'. ㅋㅋ 그래 예술가만큼 에고가 강한 사람이 없지. 그 와중에 에고 트립. 굳이 영어 그대로 써야했냐며. 오른쪽 페이지, '미완성'을 이렇게나 멋지게 묘사하다니. 더 가능성 있는. 드문드문 존재를 드러내는. 유령 같은 자태로 남아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빈틈들, 맺지 못한 말들이 가지는 여운, 생각과 감상, 상념을 채우게 하는 빈틈들.
오랜만에 한글을 읽으니 좋았다. 그리고 이외로 오래된 잡지를 읽으니 현재와 비교하면서 읽게되서 더 재미있는 구석도 있었다.
떠오르는 작가들의 소개란이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여전히 활동을 잘 하고 있는 두 작가.
이후 친구를 만나서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고 콘도 런던 전시보러. 먼저 화이트 큐브 메이페어점.
토마스 데인 갤러리. Philip King, Jeremy moon
이 날 처음 들어가보게 된 가구 갤러리 David Gill 인데 이후 계속 가게 되었다. 아름답고 창의적인 오브제를 늘 잘 소개하는 곳.
콘도 런던 참가 갤러리.
사치 예이트. 35년생 영국인 작가 닐 스토케 Neil Stokoe 의 1960s 과 1990s 사이 작품들.
시계 사이니지 예뻤고
콘도 전시.
경찰들 출동했길래 구경
그렇게 메이페어 쪽은 끝. 해가 너무너무 예쁘게 지던 때를 포착했다. 다들 멈춰서 사진 찍고 있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우저 앤 워스 Hauser & Wirth.
그리고 다른 갤러리 몇 곳 더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