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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Nov 18. 2024

가여운 것들

4-8 March 2024

4 March 2024


써리키 오데온. 듄 파트 투를 보러 갔다. 너무 재밌어서 보는 내내 이 영화가 영원히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 March 2024



매 분기 해야 하는 트레이닝 중 하나인 데이터 시큐리티 트레이닝. 문답 너무 어이없음 ㅋㅋ so we can tick a box to say we've done it. 내 마음 누가 읽었나..





6 March 2024



미술관 출근해서 수장고 업무





















퇴근하고는 사우스 뱅크에서 Dance Reimagined 공연. 내 블로그에서 이미 여러 번 언급된 좋아하는 안무가인 웨인 맥그러거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콜라보 한 공연이었다. 중간에 이 공연을 위해 설치된 스크린이 움직이고 웨인 맥그러거 팀의 소속 무용수 세 명이 이 스크린에 번갈아  나오는데, 요즘 웨인 맥그러거 팀이 계속 시도하듯 이번에도 역시 AI 와 모션 캡처를 통해 조작된 안무로 이루어진 영상이었다. 








7 March 2024


집에 책상이 없던 시기다 보니 이날은 쇼디치에 있는 FWD에 일하러 왔다. 쇼디치에 꽤 오랫동안 있는 이 카페는 왠지 카공 족들의 아지트가 되어 늘 엄청 조용하고 모두가 컴퓨터로 자기 일을 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는 왠지 카페가 큰 것처럼 찍혔는데 실제로는 엄청 작다.





나도 창가 자리 쪽에 앉아서 근무. 




















이날 쇼디치로 근무 장소를 정했던 건 이 RCA 조각과 학생들의 과제전을 친구들이랑 보러 오기로 했기 때문. 오거나이징이나 그런 게 좀 잘 안되어있고 작품들도 학생들 작품이 서로 섞여있다 보니 딱히 눈에 띄거나 집중되는 작품을 감상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전시는 그냥 그랬는데 이 학생들이 하는 퍼포먼스가 너무 귀엽더라. 













8 March 2024


퇴근하고 그리니치 픽처 하우스에서 <Poor things> (가여운 것들)을 봤다. 감독의 색이 뚜렷해서 재밌었음. 그리고 뭔가 영화 볼 때 스낵 있어야 하는 병 걸려서 굳이 또 당시 빠져있던 조합인 브리 치즈 락앤락에 싸와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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