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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칸센터 전시, 작가들의 전시 철거 요청

28 April 2024

by 시몽

이날은 바비칸 센터 Unravel: The Power and Politics of Textiles in Art.



텍스타일 전시를 꾸리면서 신경을 썼다고 생각 들었던 점 중 하나는 텍스타일 용어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한 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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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텍스타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샘플을 마련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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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시 제목에 상응하듯, 바비칸 센터가 이스라엘 문제에 목소리를 낸 작가 Pankaj Mishra의 강연을 취소한 것에 반발해, 수많은 작가들이 바비칸 센터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작품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그 결정을 내렸을 센터의 트러스티와 전시팀 내의 큐레토리얼 팀은 또 별개니까 그런지, 큐레토리얼 팀은 그 목소리를 가시화하기 위해 작품을 내리기 보다 명제표를 포함해 작품 대 등을 그대로 내버려두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투명하게 보여주는 방식을 택했다. These two works have been withdrawn at the request of the lenders, as an act of solidarity with Palestine in response to the Barbican's decision no to h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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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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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중 실제 사람의 피부 조각 또는 피가 사용된 게 있었는데 그런 것을 전시하기 위해서는 HTA(Human tissue authority)의 승인을 받아야 했나 보더라. 그런 절차가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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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작품인 지 종이 브로셔에서 찾기 어려울 것을 감안해 포함시킨 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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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작품은 작가의 동의하에 자신의 작품을 내려달라고 송부한 이메일 전문을 그대로 붙여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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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가는 내 작품이 내는 소리 또한 중요하니 그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작품을 내리진 않으나, 철거한 작가들에 동의하며 바비칸 센터의 결정에 반발하니 자신의 이 심려스러운 이메일을 같이 전시해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메일을 읽는 데 그 마음과 어투가 작가스러워 더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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