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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Dec 12. 2016

하모니

조화로운 삶

 


삶.
 냉정과 열정 사이.
 직장과 가정 사이.
 책임과 표현 사이.

 여자와 엄마 사이.
 외적인 역할과 내적인 성장 사이.
 
 ‘조화로운 삶’이란
 이러한 삶의 사이가 잘 어우러질 때 생기는 ‘하모니’이다.


 하모니란 
 높이가 다른 둘 이상의 음이 동시에 울려서 생기는 합성음이다.
 하모니의 전제조건은 각 음을 정확하게 소리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의 다양한 역할과 주어진 책임을 감당하면서
 동시에 내적인 성장과 나다움을 표현하고자 할 때, 조화롭다.
 
 가끔 우리는 어수선한 일상 때문에 지칠 때가 있다.
 삶의 불협화음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은 '침묵'의 시간이다.
 
 침묵의 시간.

 고요한 호흡을 통해
 '나'를 성찰하고, 평안을 느끼며 다시금 잃어버린 꿈을 꾸고, 사랑이 넘치기를 기대하는...


 이때, 바흐 '인벤션(invention)'을 듣는 것도 좋다.
 인벤션을 듣다보면 '조화로운 삶'을 갈구하게 된다.
 아주 정밀하게 만들어진 음에 의한 공간구성이면서 창의적인 기법이 넘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상의 하모니를 통해 삶을 더 조화롭게 가꾸고,
 내가 원하는 마음의 콘체르토를 작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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