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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Jul 12. 2017

스마트폰 사용 다이어트

일단 퇴근 후 집에서는 스마트 폰을 비행기 탑승 모드로 바꿔 놓는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조용히 음악을 듣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 폰 가입자가 4,400만 명이라고 한다. 국민의 80% 정도가 스마트 폰을 쓴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스마트 폰 이용자의 1일 평균 사용 시간은 4시간 35분에 달한다고 한다. '잠재적 위험군' 지표인 4시간 59분과 20여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스마트폰 은 처음엔 문명의 편리함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제는 문명의 이기로 느껴지고 있다. 스마트 폰으로 인해 안구 건조증도 생기고, 가끔 손가락도 아프다. 때로 스마트 폰은 심플 라이프를 방해하기도 한다. 스마트 폰을 쥐고 있으면 놓을 줄 모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심플한 생활을 하고 싶다면서 물건에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스마트 폰으로 의도치 않게 시시콜콜한 사이트를 서핑하는 것은 정말 시간이 아깝다.바야흐로 스마트 폰 다이어트에 들어가기에 이르렀다. 요즘 가벼운 식사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무리하지 않게,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폰 다이어트도 이런 식으로 서서히 진행하게 되었다. 스마트 폰 다이어트가 처음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 스마트 폰 이용자 중 60%가 스마트 폰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 증세를 느끼면서도 이를 중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스마트 폰을 늘상 하는 부모로 인해 아이들도 스마트 폰에 쉽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마트 폰 다이어트... 어떻게??

일단 퇴근 후 집에서는 스마트 폰을 비행기 탑승 모드로 바꿔 놓는다. 엄마가 스마트 폰 사용을 자제하면 아이들도 그 모습을 보지 않으니 약간은 디지털에 덜 노출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스마트 폰을 대학 들어가면 사주겠노라 말했다. 그래서 아직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는데... 중고등학생이 되면 사달라고 할까봐 걱정이다.. 사주더라도 2G폰 정도로 할 예정이다. 일단 우리집은 텔레비전을 없앴다. 한 번 틀면 계속 틀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 지배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게임 시간은 하루 20분 정도이다. 약간 추가될 때도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스마트 폰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집 안에서 마음을 빼앗기는 물건이 없는 것이 이롭기 때문이다.'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되찾기 위해 심플 라이프를 통해 시간을 아꼈는데 이 값진 시간을 스마트 폰에게 빼앗길 순 없다.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 심플 라이프를 진행한 노력이 헛되다. 스마트 폰 다이어트를 통해 책을 읽거나 아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요가 수련을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이 더욱 인간적이다. 아니면 조용히 묵상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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