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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Jun 30. 2017

옷차림, 심플하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적정한 옷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버릴 옷들은 그때그때 처분한다. 너무 낡았거나 한물간 옷들은 처분한다. 옷장을 열면 당장 입을 옷들만 있다. 옷 고르는데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제 내 옷장에는 옷은 몇 벌 없는데 입을 옷만 있다.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좋아하는 옷만 있으니까.


베이직 룩을 입는다. 몇 벌만으로도 새롭게 돌려 입을 수 있고, 사계절용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 후 15년이 넘도록 오피스룩을 입었다. 불편하고, 많은 옷들이 필요했다. H라인 스커트에 맞춰 입는 블라우스와 플레어 스커트에 맞춰 입는 블라우스는 다르다. 또 옷의 색깔에 따라 맞춰 입는 블라우스가 다르고, 스타킹의 색깔도 다르며 구두도 옷에 맞게 여러 개를 갖고 있어야 했다. 베이직 룩으로 스타일을 바꾸니 돌려 입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신발도 스니커즈, 단화를 신을 수 있어서 좋다. 유행에 신경쓰지 않아서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이라서 좋다. 스타일은 단순함과 편함을 추구한다. 보기에도 좋고 활동하기도 좋다. 무엇보다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아서 좋다. 그러나 항상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서 좋다. 스타일을 한 가지만 추구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아이템을 소유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적정한 옷을 갖고 있는 것이 좋다. 너무 꼼꼼하게 옷의 개수까지 세어보지는 않는다. 어설픈 미니멀리스트라서... 다만 적게 소유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스타일도 상식이 필요하다. 균형이 필요하다. 철학이 필요하다. 

옷을 입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다. 스타일이 아무리 좋아도 몸이 먼저이다. 몸을 균형있고 탄력있게 관리하며 만족할 만한 옷을 입고 외출할 때의 기분은 참 좋다. 출근길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즐거운 나의 집에서 기분 좋게 힐링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옷을 잘 입으면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된다. 비싼 옷일 필요는 없다. 베이직한 아이템, 상식적인 브랜드, 활동에 편하고 세탁이 쉬운 옷이면 된다. 꼭 비싼 나무 옷걸이일 필요는 없다. 얇은 철제 옷걸이도 좋다. 옷장 한 칸에 사계절 옷을 보관하기에 얇은 철제 옷걸이가 필요하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관리하면 그만이다. 

일상에서 옷차림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사계절 돌려 입는 심플 코디법>


쟈켓이나 코트류는 가오리 어깨 스타일을 좋아한다. 쟈켓, 코트류는 대부분 신축성이 없는 원단이라 입으면 어깨가 불편하다. 가오리 스타일은 어깨가 참 편하다. 단순해 보이는 베이지 쟈켓과 챠콜 라운드 티셔트, 블랙 스키니 진은 편안해 보이고, 매력 있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이 단품들은 다른 옷들과 돌려 입기에도 좋다.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에 가장 기본적인 색상이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프 셔츠를 좋아한다. 옥스퍼드 원단도 좋고 린넨과 면이 섞여 있는 원단도 좋다. 린넨의 구김가는 촉감은 활동하기에 참 편안하게 해준다. 스트라이프는 화려하면서 안정감있다. 앵클 팬츠는 발목을 드러내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스판이 들어간 이 앵클 팬츠는 사계절 내내 입는다. 화창한 날에 이렇게 입고 나가면 발걸음이 가볍다. 흰색 스니커즈를 신으면 더욱 가볍다. 이 스타일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정장을 입어야 하는 날에는 왼쪽의 셔츠와 앵클 팬츠에 흰색 자켓을 입어준다. 이 쟈켓은 스판도 있어서 어깨가 편하다. 이런 스타일은 정장의 느낌도 나면서 캐주얼하다. 정장을 했으나 젊어보인다. 신선해보인다. 블루 계통과 화이트의 색깔 조화는 언제나 정답이다. 가장 좋아하는 색의 조합이다.


















날씨가 약간 쌀쌀해졌다면 셔츠와 앵클 팬츠 위에 스웨터를 덧입는다. 더워지면 스웨터를 벗으면 되고 추우면 입는다. 남색 스웨터라 잘 어울린다. 때로는 스웨터를 어깨에 걸치기도 한다.
























겨울에는 왼쪽의 스웨터 차림에 니트 패딩을 입으면 좋다. 이렇게 셔츠와 앵클 팬츠는 사계절 용이 된다. 엉덩이를 덮어주는 하프 기장이 따뜻하기도 하고, 멋스럽다.





















이번에는 스트라이프 셔츠에 스키니 진으로 돌려 입는다. 춥다면 그레이 스웨터를 덧입는다. 베이직한 아이템은 돌려 입기가 무궁무진하다. 한 가지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심플한 옷차림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 겨울에는 이렇게 입는다. 셔츠와 니트, 스키니 진에 오리털 패딩을 입는다. 스키니 진이 얇으면 안에 히트텍을 껴입는다. 셔츠와 진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해서 좋다. 돌려 입기가 다양해서 좋다. 몇 벌의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사계절을 돌려 입는다. 
















이번엔 아들의 오리털 패딩을 빌려 입는다. 현재 아들의 사이즈와 내 사이즈는 비슷하다. 반드시 내 옷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아들이 크면 못할테지만... 























스트라이프 셔츠도 좋지만, 체크 무늬 셔츠도 좋다. 이런 화려한 체크도 좋다. 기분전환할 때 좋은 색이다. 스키니 진과 너무 잘 어울린다. 흰색 단화도 어울린다.


















여름엔 좀더 얇은 소재의 셔츠를 입는다. 여름엔 흰 바지가 정답이다. 이 바지는 스판이 많아서 더욱 좋다. 에어컨 때문에 반소매나 반바지만 입기에는 춥다. 셔츠 안에 라운드 셔츠를 받쳐 입으며 더우면 셔츠를 벗는 것도 좋다. 초여름에는 이런 옷차림이 좋다.



















데님 소재의 셔츠와 흰 바지는 잘 어울린다. 데님 셔츠는 단추가 똑딱단추일 경우 금상첨화이다. 입고 벗기에 편하다. 데님 셔츠는 매력적이다. 





















날이 더워지면 스커트를 입는다. 스타킹 신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봄, 가을, 겨울에는 스커트를 별로 입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은 정장의 느낌도 묻어난다. 깔끔하다. 스커트도 스판이 많이 있는 원단이다




















이런 식으로도 돌려 입을 수 있다. 하의를 앵클 진으로 하면 좀더 발랄해 보인다. 흰색 차이나 카라의 셔츠는 언제나 심플하다. 앵클 진과 어울려 발랄하기도 하다.




















검정 일자 팬츠를 입으면 정장 느낌이 난다. 좀더 차분해 보인다. 흰색 셔츠와 남색 가디건은 하의에 따라 다양하게 돌려 입을 수 있어서 좋다. 스타일에 변화도 줄 수 있다. 네이비와 화이트, 블랙은 언제나 차분하다. 매력있다.



















여름엔 7부 원피스도 입는다. 남색 가디건과 잘 어울린다. 에어컨이 세다면 이런 식으로 입는다. 가디건을 약간 짧은 것을 선택한다.





















셔츠와 와이드 팬츠는 심플하다. 이런 색상은 우아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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