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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Nov 12. 2017

마흔; 내려놓아야 할 시간

                                                                                  



나이 마흔이 되어도
아둥바둥 붙잡고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놓아버리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홀가분할텐데...
그게 뭐라고...

인간은 원래 유전적으로 부정적인 기억을 더 잘 한다고 한다.
다시 위기의 상황이 오면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함이다.
난 소심하다 보니... 더욱 유.비.무.환.을 잘 한다.

누군가 함부로 나를 대할 때...
상사가 나를 홀대했을 때...
그 친구가 나의 행동을 무시했을 때... 등등..
이런 나름의 위기상황(?)에 나만의 시나리오가 있다.
이 시나리오를 짜기 위해 그동안의 그 사람들로 인한 서러운 경험들을 모조리 다 끄집어낸다.
이런 것들은 기억도 잘 난다.
나는 인간의 후손이니까...

그러나
이런 서러운 경험들을 끄집어내면서... 부정적인 에너지들로 인해... 나는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 보니, 몸도 아파진다.
악순환이다..

이제는 놓아버리는 법을 배우자.
내려놓는 법을 배우자.
아둥바둥 붙잡고 있지 말자.
홀가분하게 살자.
심플하게 살자.
사실 그런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과감하게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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