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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플빈 Mar 02. 2017

'어설픈' 미니멀리스트

강박적인 행동은 쉽게 지치게 하고, 목표에서 쉽게 이탈하게 된다.

몸과 마음의 디톡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균형잡힌 몸과 마음을 갖고 싶다. 

나는 ‘어설픈’ 미니멀리스트이다. 

나이 마흔이 되면서 '완벽한' 보다 '어설픈'이라는 단어가 더 좋아졌다. 

내가 실천하는 '중용'의 예이기도 하다. 

완벽한 미니멀리스트는 왠지 사는게 너무 타이트 할 것 같다. 

강박적인 행동은 쉽게 지치게 하고, 목표에서 쉽게 이탈하게 된다.

어떤 미니멀리스트는 냉장고도 없이, 세탁기도 없이, 청소기도 없이 산다고 한다.

나는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다.

이런 편리한 가전들로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전들에 감사할 뿐이다.

다만 나는 자동차 없이 살 수는 있다.

싱가포르에서 어쩔 수 없이 2년 동안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경험상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미니멀 라이프는 개인의 취향이다.

미니멀 라이프의 방법적인 세기 또한 개인의 취향이다.

극단적일수도 절충적일수도 무늬만 있을 수도 있는...

개인의 취향, 기질, 성향에 맞게 조절해 나가면 된다.

각자 상황에 맞는 상식적인 삶을 추구해 나가면 된다.

다만 이런 삶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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