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플빈 Dec 10. 2016

작은 집에 산다.

조금 의미있게, 조금 느리게, 조금 가치있게...

큰 집에 살 땐, 

넓은 공간을 채우려는 본능으로,

물건들에 둘러쌓여서,

정작, 필요한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다.

물건이 내 집의 주인같았다.

무의미했다.


지금은, 작은 집에 산다.


작은 집에서

조금 의미있게, 

조금 느리게, 

조금 가치있게

살고 있다.


작은 집에서

꼭 필요한 소비만 하고 있다.

쾌적하게, 홀가분하게 살고 있다.

내 욕망의 짐을 버리며 살고 있다.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집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나 자신을 알아야 한다.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것일까?

나는 본질을 추구하며 살고 싶다.

본질은 단순하다.

그래서 작은 집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집중해서 

단순하게, 즐겁게 살면 된다.

덕분에 시간은 늘어나고, 소비는 줄어들었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삶의 균형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내 집에 거하는 모든 것들과 더욱 친밀해졌다.

마음을 담아 순간순간의 행동에 집중하게 되었다.

에너지가 충전되어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삶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나만의 공간 '작은 집'에서

'나'라는 인간의 삶을 격려하며 살고 있다.

만족하며...

결국 작은 집에 산다는 것은

욕망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며 사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다이어트와 심플라이프의 공통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