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생각의 전환이란 것은 경험하지 않고는 하기 힘든 것이다.
냉장고가 작다.
작은 집에 살기로 결정하고,
어차피 큰 냉장고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해외에 살면서 작은 냉장고로 살아봤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생각의 전환이었다.
역시 생각의 전환이란 것은 경험하지 않고는 하기 힘든 것이다.
작은 냉장고를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편했다.
친구들은 김치 냉장고도 없이 어찌 사냐고 걱정들이다.
김치 냉장고는커녕 이렇게 작은 냉장고로 어찌 사냐고 걱정들이다.
어차피 작은 집에 큰 냉장고는 어울리지 않는다.
거실에서도 물건을 쌓아두지 않는 마당에,
냉장고에 음식 재료를 쌓아 두지 않는 것이 옳다.
덕분에 신선한 재료를 그때그때 공수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은 냉장고가 가능한 것은 한국의 신속한 배달 문화 덕분이다.
배달이 잘 되기에 자주자주 장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해외에 살다 보면 알게 된다.
한국에서 살림하기가 얼마나 편한지... 그 중에 배달이 한 몫 한다.
해외에 살 땐 마트에 택시로 가서 일주일 치 재료들을 사서 또 택시 트렁크에 넣어서 또 그것을 집까지 운반했던 힘든 기억이 있다.
작은 냉장고가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