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찍는 작은 점. 오늘 그 작은 점을 꾸욱 눌러 찍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헷갈리는 상황이 있었다.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우선순위가 무엇이었는지 한참을 고민했는데 아주 명쾌하게 정리가 되었다. 때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화가 올라올 때도 있었는데 오늘 모든 것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마음이 담담해졌고, 기분이 좋다. 웃음이 나고 편안하다.
내 자리에 돌아온 느낌.
더이상 방황하지 않고, 내 자리를 잘 찾아왔다.
잘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