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하는 돌의 사정을 아느냐

오늘 날씨 남산타워가 안 보일만큼 흐림

by 모호씨

던져진 돌의 슬픔을 아느냐
잠수하는 돌의 사정을 아느냐
세상이 낯설다는 것이
세상은 나를 모르고 살았고
나도 세상은 모르고 던져졌다
물을 튀구는 재미에
부수어 깨는 울음에 대리만족에
우리는 돌처럼 여기에 던져졌나
나를 반길리 있나
나는 화로 났거나
나는 장난으로 났거나
왜 너딴 게 나왔나 모르겠다
여러 명이 그리는 그림이 자기맘에 꼭 들린 없고
그렇게 우리는 불편하게 시작해서
익숙해지다 또 불편을 얻고는 하는 거지
벌인가 삶이란
던져진 돌이 제 난 곳을 찾기까지
몇 번의 우연이 운명처럼 있어야 할까
결국 우리는 시작을 알 수 없다
떠날 때 불편과 끼어들 때 불편을 줄이기 위해
그저 단출하게나 살아갈 뿐
버티려면 이유를 찾는 것이 편하였다
그래서 나는 매일 괴로워는 하고 있다
마치 풀 것처럼
이 모든 고난의 연쇄를 다

W 상석.
P Thomas Hwak.


20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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