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흐리고 비
태초의 엄마가 나를 낳았다
그러므로 나는 살아가야지
나의 울음은 슬픔이었나
고통이 없는 삶은 없다
등을 돌리면
또 다른 칼에 찔리는 형벌이지
고통을 피할 길이 없다면
죽어 또 살아가야만 한다면
나는 가장 사랑하는 고통이나 추구해야지
사랑은 뺨을 때리는 사람을 안는 것과 같아
뺨은 늘 맞아야만 해
그렇다면 나는 누구에게 뺨을 맞을 것인가
우리는 무엇에 고통을 당할 것인가
고통을 피하지 않고
다만 고통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삶이다
그것이 생각이다
다리 저려 발목 아파
무엇을 보러 가는가
그것이 삶이다
그것이 여행이다
너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고통
내 곁에서 영원히 나를 깨워주길
W 상석.
P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중.
20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