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행의 끝이던 어느 날

오늘 날씨 무더움

by 모호씨

어느 여행의 끝이던 어느 날
익숙하지 않은 거기 돈이라
수수료로 돈 값의 절반을 은행에 뜯긴 어느 날
여행에서 돈을 남겨 오는 것이 그저 잘 한 일만은 아님을 알았다
익숙하지 않을 여기 돈이라
수수료로 돈 값의 거진 전부를 죽음에 뜯길 어느 날
나는 이 일이 다시 생각나 몹시 쓰릴 것이다
선물하지 않은 감정들
맛보지 않은 이색들
여행이었어 허허 그저 추억이나 쌓는 삶 고작이었어
바보야 너는 지나치게 가난하지는 않아
그 아이에게 초코렛을 사주고 최고의 미소를 보아
여행이었어 허허
그런 밤이 아슬하게 더 많아야 하지 않겠니

W 상석.
P Jannes Glas.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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