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눈 앞에서 그저 심심하거나 어마 커다랗거나 할

소소한 일상일탈이 빚은 나의 감정 모양, 그 모양

by 모호씨

움직이지 못해 위로 오르기로 한 나무처럼

술이나 기운이나 취해 순간 자유로워지는 비겁이 아닌

철학으로 내쉬는 고요한 자유를 위해

나를 묶어 잘 감시하라고 그대에게 말할까 한다

나는 네 눈 앞에서 그저 심심하거나 어마 커다랗거나 할 것이다



W 상석.

P Jonas Schleske.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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