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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프레젠테이션 스토리편

기획만능주의


진실인지는 몰라도 우리들의 프레젠테이션의 문화를 망친 주범으로 MS파워포인트의 기본 템플릿이라는 얘기가 있다. 


일부 동의가 되는 게 템플릿의 블릿에 맞춰 텍스트를 빽빽이 넣고 빈 여백에 그래프를 넣으면,  스티브 잡스처럼 청중을 보며 발표를 하는 건, 꿈도 못 꾸는 프레젠테이션 문서가 만들어진다. 그에 덤으로 발생하는 것은...



지루하다, 횡설수설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맥락이 안 맞다, 뭔가 얘기는 많이 한 것 같은데 머리에 기억이 하나도 안 남는다 … 



만약 이런 프레젠테이션 문제를 탈피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템플릿 방식이 아닌 스토리라인 기반의 프레젠테이션 만들기를 추천한다. 


먼저 메모장이나 노션 같은 텍스트를 쓰기 용이한 Tool을 연다. 익숙해지기 전까진 절대 스토리가 완성 전에 파워포인트를 실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아래 단계에 맞춰 작성을 한다.


1. 문서 맨 상단에 이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쓴다.

2. 그 밑에 청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스토리 라인을 쓴다.(하단 예시 참조)

3. 스토리라인을 Break Down 한다. (PPT로 봤을 때 한 페이지 단위)

4. 이제 파워포인트를 열고 페이지마다, Break Down 한 스토리를 넣는다.

5. 스토리에 전달에 최적화된 페이지 타이틀과 인포그래픽 등의 근거자료를 맞춰서 넣는다.(참고 링크

6. PPT를 한장 한장 넘기며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보며 튜닝을 한다.

7. PPT를 청중의 입장에서 보고 들었을 때 1번에서 작성한 목표가 달성되는지 셀프 검증한다.


이렇게 스토리 기반으로 작성했을 때 처음부터 파워포인트에서 문서작성을 시작하는 것보다. 문서 내용이 매끄러워지며, 전달력 또한 좋아진다. 


 그 외에 더 큰 장점은...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내용을 하나하나를 외우는 것 대비 내용 암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 방법에 능숙해지면 스티브잡스처럼 발표 화면을 계속 보지 않고 청중과 아이컨택 하며 발표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자~ 이제 검정 터틀랙, 청바지, 뉴발랜스 신발을 준비하러 가보자.






스토리 예시)

목표 : VC 투자 유치

우리 회사는 ****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우리가 있는 시장의 규모는 이러이러하고 대표적인 경쟁제품으로는 이러이러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제품은 이러이러한 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 장점을 통해 빠르게 고객과 매출이 매년 **% 성장하고 있어요.
그것을 만드는 멤버는 이렇고,  최근에 ***을 보강했습니다.
우리는 다음 성장을 위해 이러한 로드맵으로 성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진출, 마케팅 강화, 핵심인력 영입에 사용을 할 것이며
다음 ****년까지 ***** 밸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글로벌 로켓에 탑승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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