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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기획한다면? 글쓰기의 시크릿

기획만능주의


글을 다시 쓰기 시작하면서 20년 전 네이버블로그에 썼던 글을 종종 본다. 30대 초반의 기획자가 참 당돌하게 기획자는 이래야 되고, IT서비스 기획은 이렇게 해야 하고, 사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글을 썼다. 현재 내가 후배들을 위해서  쓰고자 하는 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보니 종종 퍼서 올리게 된다. 20년 후의 내가 20년 전의 나의 글에 감명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하와이 대저택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많이 봤다. 자기 암시가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유사한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엄청 많이 고, 관련 책도 사서 읽었다. 과거에 읽었던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말하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기회로 나의 30년 삶을 돌아보니 놀랍게도 커리어 등등 내가 옛날에 꿈꾸던 것들이 대부분 이루어졌다.



얼마 전 술로챗을 통해 만난 엘르와 클레어는 나에게 자신감이 넘쳐서 부럽다고 했다. 나도 몰랐던 사실이다. 어떤 점이 그렇냐고 물어보니 글도 사진에서도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고 했다. 개인사업을 시작하면서 제약이 많이 줄어서, 사진기술의 발전이 나의 당당함을 불러온 것 같다고 했지만, 뭔가 부족한 답 같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비밀을 알고 있는 게 아닐까?

.

.

.

만약 우리 인생이 글을 쓴 대로 이루어진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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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어떤 글을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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