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만능주의
서비스를 만들어 놓고 회원들의 반응이 안 좋다고
그냥 포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물론 서비스를 오픈했을 때 회원들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져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오픈했을 때 바로 반응이 보이는
그런 서비스는 전체 서비스들 중에서 5% 미만일 것입니다.
아무리 회원들의 맘을 잘 읽는다 해도
100% 회원들의 맘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서비스가 되도록 키울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결코 오픈했을 때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포기하지 않으며
그 원인들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조금씩 조금씩 성공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갑니다.
나아가 서비스 오픈 전 초기기획에 들어갈 때부터
오픈 후 업그레이드 계획 및 일정까지 고려합니다.
(100% 성공한다고 확신하는 서비스는 없다는 전제를 둔다면
이런 계획 및 일정에 대한 고려는 필수사항일 것입니다.)
성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서비스가 되도록 키울 줄도 아는 그런 사람입니다.
2004년 1월에 작성한 글입니다.
ps. 서비스도 낳는게 절반, 키우는게 절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