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금 하고 있는 자기의 일이 과연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 이렇게 일을 해도 될지 물어보는 후배와 커피챗을 했습니다.
저는 뻔한 조언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크게 3가지로 정리가 되었는데…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해서 공유를 해봅니다.
커리어의 범위
살아와 보니 … 내가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여러 가지 일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들은 일정한 맥락과 범위를 가지고 있기에 … 그것들이 연결이 되어 지금의 일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목표보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방향을 가지라고 하고 싶습니다. 목표는 수준과 시점에 대해 내가 통제를 못하게 되면서 좌절감을 겪을 수 있어요. 자신의 방향성 안에서 본인이 할 수 있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의 접점 사이에서 여러 직무를 수행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커리어의 각도
만약 본인의 커리어의 목표가 높은 레벨에 있다면, 회사 내와 이직 시 각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사 안에서는 다음 레벨의 일을 하기 위한 준비를 미리 하세요. 그래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고, 또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직을 할 때는 레벨을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것 또한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력과 역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크레디트
실력과 관계성에 대한 신뢰를 쌓으세요.
나에게 일을 맡겼을 때 그 사람의 기대치를 기본적으로 충족하고, 그 이상에 대한 고려를 합니다. 만약 상사가 지시형의 리더라서 역량을 펼치는데 제약이 있다면, 지시에 확실히 맞춘 A안과, 본인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는 B안 가지고 얘기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의 동료와 최소한의 믿음의 관계를 쌓으려고 노력하세요.
동료 A에게 노골적으로 안 좋은 인상을 주던 동료 B는, 본인이 이직을 원하던 곳으로 동료 A가 이직을 하면서 꿈을 접었습니다. 근시안적인 행동으로 본인의 사다리를 걷어차지 마세요.
커리어의 범위와 각도 그리고 크레디트의 조화를 기획하세요. 그 실천의 결과가 우리의 인생을 만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