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획을 시작할 때는 UX라는 개념이 잡혀있지 않아서, 저는 사용자 행동설계라는 개념으로 저만의 철학을 정립하였습니다. 이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내에서 UX 총괄도 맡게 되었고, 가끔은 대기업에서 UX 강의도 하게 되었네요. 과거 '아모레 퍼시픽' UX 강의 내용 중 일부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1. Design은 무엇일까요?
2.
단지 이쁜 것?
3.
Design의 어원은 라틴어 Designare에서 왔다고 합니다.
4. Designare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3가지입니다.
- 지시하다 - 표현하다 - 달성하다
5. 이 것을 한 줄로 써보면... ‘지시적인 표현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
이게 Design일 것입니다.
6. 좋은 Design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고 목표지향적입니다.
7. 좋은 Design을 한다고 하는 것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 위해, 그 외의 요소는 최소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람의 저항을 고려하여 꺽인 선을 최소로 한 스포츠카가 아름다워 보이는 겁니다.
8.
좋은 Design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읽혀야 합니다. 그래서 애플의 디자인 가이드를 따르면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9.
더 나아가 더 좋은 디자인은 단순한 면이 아닌 선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사람들의 동선과 환경까지 고려하여 디자인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UX입니다.
10.
한번 본인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모바일앱을 보세요. 필수적인 요소 외에는 다 제거를 하고, 자연스럽게 읽히고 이용을 하게 될 것입니다.
11. 따라서 Design을 하는 것은 단지 이쁜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12.
특정 비즈니스에서는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는 중요한 작업이고, 사업가도 좋은 Designer의 마인드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