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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커리어의 점들을 선으로 잇고 싶다면…


1.

이력서에 쓰지 않는 첫 직장 이야기’에서처럼 나는 토익점수는 없이 광고와 경영학과를 다닌 학력만 가지고 있어 IT기업을 지원하기에는 택도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나의 궤적을 되짚어 보니 광고영상 동아리에서 만든 스토리보드, 광끼 학회지, 1.5만 명의 회원을 가진 PC통신 동호회 운영진, 동호회 전용 사이트의 스토리보드 기획 결과물들이 있었다.


의도치 않았던 작은 점과 같은 활동들이 커넥팅 되어 하나의 의미 있는 지원자의 커리어가 되었다.



2.

내가 네이버, 삼성전자 같은 큰 회사의 브랜드만 가지고 현재의 사업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이 큰 궤적 사이에 보이지 않는 이력서에 쓰지 않는 회사, 다모임, 푸드플라이, 그로우앤베터 같은 스타트업들의 경험 그리고 임원으로서 다양한 난관을 겪었던 요기요와 빗썸 초기 시절의 정글짐과 같았던 경험들…


이 경험의 점들이 또 커넥팅되어 심플리파이어라는 사업을 시작하고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



3.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이자 외교관 그리고 작가로 유명한 ‘필립 채스터필드’ 경은 자신의 생애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잃지 않았던 인물로 기억 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30년 간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모아서 만든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이다. 멀리 떨어져 자주 만나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애정 어린 글이 담긴 이 책은 지금도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4.

신수정 선배님이 최근에 출간하신 커넥팅이라는 책을 읽었다.


내 얘기를 쓴 건가 할 정도로…  매우 유사한 일과 커리어에 대한 고민에 한번 놀라고, 아직은 영글지 않은 나의 개념보다… 선인(仙人)으로써 커리어 관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정리해 놓으심에 또 한 번 놀랐다.


커넥팅은 마치 “내 후배들아 너의 커리어는 이렇게 빌드업해라”라는 후배들을 위한 애정의 메시지로 가득한 책이었다.



5.

본인의 커리어를 다시 한번 반추하고, 일을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풀기 어려운 업무와 커리어적 고민을 앞서간 선배는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했는지… 그 비법이 알고 싶다면 이 책과 커넥팅 하길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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