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C급 인재의 기준

저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만들기 위한 문제해결 코칭을 할 때, 문제의 원인을 특정한 사람으로 한정 짓지 않습니다. 

머리 속에 회사가 A급일 때의 이상적인 상태를 떠올립니다. 대표, 경영진, 조직별 실무자 그리고 프로덕트가 어떤 상태가 되어야 할지 생각을 하죠.

보통은 프로덕트의 크리티컬한 문제와 조직 간 협업 관계개선 빌드업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저에게 C급 사람보다는 C급 상황들이 있는데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성장에 핵심적인 지표달성도 안되는 상황인데 이것저것 벌려서 조직 전체가 우선순위 없이 허우적 되는 상황

- 조직 간의 서로의 상황에 대해 아해할 수 있는 태도 또는 환경이 안갖춰져 서로 비난하고, 심각한 경우는 서로 싸우는 상황

- 지금 코 앞의 당면한 비지니스적 또는 고객이 호소하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는데 그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자기 이익 또는 미래가치에 더 집중하는 상황

코치 입장에서는 위의 있는 것들을 증폭시키거나 동조하거나 같이 싸우는 사람은 모두 C급으로 보입니다. A급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제 눈에는 그렇게 안보이게 됩니다. 회사를 이상적인 상태로 바꾸는데 난이도가 정말 높거든요.

A급 인재는 사람에 대한 불만에 집중하기 보다는 본인이 담당한 일에 집중하고, 비지니스와 고객의 크리티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집중합니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C급 사람보다 본인의 존재감을 만들죠.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코치나 경영진도 꼬인 실타래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코치는 누가 잘했네 누가 못했네 판단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회사 전체가 목표한 방향대로 갈 수 있느냐에 집중하며 어떤 행동이 걸림돌이 되는지를 보고 그 문제를 단계 별로 해결하는데 집중을 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저는 구성원분들이 누구의 잘 못이냐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