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 생일날은 유독 카톡으로 축하메세지가 많이 왔다. 그 이유는 그들의 마지막 질문에서 알 수 있었는데... '성희형 어떤 코인 들어가면 될까요?', '성희야 나중에 니탓 안할테니 추천 좀 해줘~'
당시 코인시장이 불장이었던 탓에 빗썸에 있던 내가 좋은 정보라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문의를 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지인들과의 생각과 달리 그 시절 빗썸 내부는 강한 컴플라이언스 때문에 외부시장 사람들보다 정보가 없었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들의 기대를 실망시킬 수 없으니 "**형~ 형한테만 알려주는건데 비트코인 사;;;"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러면 대부분은 "비트코인은 너무 안정적이고 좀더 상승폭이 큰 코인은 없을까?"라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알트코인들은 한방 크게 얻을수도 있지만, 그건 극소수의 사례고 초보자에게는 안정적인게 좋아요."라고 얘기했다. 기대와 다른 얘기에 다들 아쉬워 하며 통화를 마무리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때 비트코인에 들어갔으면 수익율은 30%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던 2023년 초에도 코칭사 사람들이 호기심에 나에게 코인투자 어떻게 하면 될지 많이 물어봤다. "비트코인 시세가 무릎정도 되는 것 같으니 지금쯤 들어가세요. 2년 정도 기다리면 꽤 큰 수익을 얻으실거에요." 그 들은 '이 침체장에 들어가라고?'하는 듯 갸웃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때 투자를 했다면 지금 300~400%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다.
크립토에서 내가 읽은 패턴은 비트코인은 2~3년 주기로 큰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저점에 들어가서 장투로 버티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코인투자자 특성상 저점 투자에는 냉담하다가 불장이 올때 부나방처럼 모이고, 장투를 추천해도 중간에 팔고사고의 유혹을 참기 힘들어한다.
현재 나는 주식과 코인투자를 안하고 있다. 지금은 사업 빌드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데, 다른 투자자의 마음과 다를바 없이 신경에 분산이 되는 걸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방법은 어찌보면 쉬운 것 같다. 실천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