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파이어 라이프
요즘 지인들을 만나면 글쓰기 외에 추천하는 것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트레바리를 한번 해보세요.'입니다.
특히 대표나 팀장 역할을 하는 리더들이 아래와 같은 이유로 클럽원이 돼 보시는 걸 더 추천하는데요.
첫째, 리더병이 고쳐져요.
그간 회사에서든 모임에서든 맨날 뭔가 방향 제시하고, 리딩하고, 말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강박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습니다. 한번 조용히 자기의 발언 차례를 기다리며, 팔로워가 되는 기분을 느껴보세요.
둘째, 직업병이 고쳐져요.
일과 연관되지 않은 주제를 선택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맨날 일 얘기만 하다가 잠시 대학시절 교양과목을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SF소설 클럽을 처음으로 들었는데 양자역학, 블랙홀, 외계인 등에 대해 얘기 나누는데 머리가 리프레시되더군요.
셋째, 동네대장병이 고쳐져요.
작가, 공무원, 뷰티컨설턴트, 스턴트우먼, 인플루언서 등등... 맨날 만나던 사람들이 아닌 다양한 직업군의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북토크 외에 뒤풀이를 통해 친구처럼 만나게 됩니다. 색다른 영역의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평적으로 나누는 느낌이 삶에 신선함을 줍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회초년생 외에 리더분들에게도 어깨에 힘 빼고 클럽원이 한번 돼 보시길 추천드려요.
부가적으로 트레바리의 독서토론 모임을 회사에 이식해 보세요. 저도 제가 코칭하는 회사에서 지식전수에 트레바리 독서토론 모임 형식으로 해보았는데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트레바리 한번 해보시면 저에게 고맙다고 하실 거예요. ㅎㅎ
이상 클럽을 2개나 하고 있는 6개월 차 트레바리홀릭의 간증입니다. :-)
ps. 표지 사진은 클럽방을 꽉 채운 '기획자들이 비밀서재' 2번째 모임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