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개정증보판 수록 시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개정증보판 추가 수록 시 중 하나
'꽃망울'을 소개 드립니다.
사랑을 담은 한 줄
꽃의 시입니다.
꽃망울
당신의 입가엔 꽃이 피려나 봅니다
봉긋 올라간 입꼬리가 이토록 어여쁠까
나지막이 입 맞추고파 한참을 서성입니다
꽃망울 하나 곧 터질 것만 같아
부산한 입 모아 바라봅니다
형언할 수 없는 것이라
공중의 말은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당신의 입가 꽃피울 언젠가는
하얀 나비 사뿐사뿐
올라앉을 것만 같습니다
이 꽃 저 꽃 넘노닐다 슬쩍
제 품 내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런 날엔 저 나비 따라
흐드러진 꽃내음 함빡 취해보곤 싶습니다
꽃망울 사이
넘노는 나비 한 마리
떠올리다
적어본 글입니다.
'시'가 좋습니다.
어떤 시도 그만의 멋과 맛이 있습니다.
어떤 시를 적든
언제고 '사랑'을
두 손에 담아 갈 것입니다.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yes24 등)에서
시집 개정증보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103049595
오프라인 매장 진열은 8.8일 즘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부 매장 사전 진열)
혹 시집의 초판본 구매를 원하신다면
별도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