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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경선 Aug 05. 2021

[詩] 꽃망울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개정증보판 수록 시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개정증보판 추가 수록 시 중 하나

'꽃망울'을 소개 드립니다.


사랑을 담은 한 줄

꽃의 시입니다.



꽃망울


당신의 입가엔 꽃이 피려나 봅니다


봉긋 올라간 입꼬리가 이토록 어여쁠까

나지막이 입 맞추고파 한참을 서성입니다


꽃망울 하나 곧 터질 것만 같아

부산한 입 모아 바라봅니다


형언할 수 없는 것이라

공중의 말은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당신의 입가 꽃피울 언젠가는


하얀 나비 사뿐사뿐

올라앉을 것만 같습니다


이 꽃 저 꽃 넘노닐다 슬쩍

제 품 내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런 날엔 저 나비 따라

흐드러진 꽃내음 함빡 취해보곤 싶습니다




꽃망울 사이

넘노는 나비 한 마리

떠올리다

적어본 글입니다.


'시'가 좋습니다.

어떤 시도 그만의 멋과 맛이 있습니다.

어떤 시를 적든

언제고 '사랑'을

두 손에 담아 갈 것입니다.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yes24 등)에서

시집 개정증보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m.yes24.com/Goods/Detail/103049595


오프라인 매장 진열은 8.8일 즘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부 매장 사전 진열)


 시집의 초판본 구매를 원하신다면

별도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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