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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수록 시

by 이경선

오늘, 하루 종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고

나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대에게만 전하고 싶은, 나의 대답은


하루의 순간마다, 그대가 떠올라

나 참 바보 같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대 몰래, 나도 몰래 웃음 지었습니다

그래요, 그대, 나의 하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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