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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별과 똥별
참별과 똥별. 21
명예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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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평
Aug 4. 2024
30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군복을
세 번 입었다.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잡혀가 관동군 7396부대에서 근무 중 일본 패망으로 광복을 맞이했다.
곧 조선으로 귀국할 줄
알 있는데
시베리아 포로노역을 하고 흥남항으로 귀국했다.
포로심사를 받고 북한이 강원도 횡성까지 거리계산 여비와 숙박비를 받고 왔다.
군대 영장이 나와 국군에 입대하여
두 달 만에 6.25가 터졌다.
이 고지 저 능선을 헤매다 횡성, 원주전투에서 인민군 포로가 되었다.
배가 고
파 밥이라도 배불리 먹을 요량으로 의용군입대를 해서 낙동강전투에서 학도병들에게 포로로 잡혔다.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 탈출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돌아가시기 쥔까지 주변에 군대미필자나 기피자를 보면 송충이 보듯 경멸했다.
요즘 군대도
안 마친 것이 격노해 나라를 구렁텅이로 몰고 마약사범을 잡은 경찰을 화곡지구대로 보내고 우리 할아버지가 환생하시면 기절초풍하시겠다.
더
골 때리는 것은 똥별 임성근이 무슨 명예가 있다고 명예전역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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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단편소설집 <백서> 발행 2021년 현대시선 57호 <부적>당선 <스토리문학 소설모임>동인 E-mail : mpham37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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