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개원에 불참하는 불통령
아 9월이다.
학생들은 2학기 개강을 하고 정기국회는 행정부를 감시하는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국회개원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
그 불참 아이디어가 천공 이병철의 아이디어인지 줄리 김건희의 아이디어인지 친일파 손자 김태효의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잘한 일 아니거든~
우리 할아버지가 30년 전에 돌아가셔서 다행으로 알아라. 살아계신다면 당장 용산으로 달려가 지팡이로 대가리를 후려갈 결을 것이다.
1974년 중1 때 일이다. 입학식을 하고 3반 교실에 왔다. 키 순서로 번호를 정하느라고 복도에 줄을 섰다. 교복에서 담배 냄새난다고 담배 피우지?
아니요?
교복에서 담배냄새나는데?
할아버지랑 방을 같이 써서 그래요라고 했더니 거짓말한다고 슬리퍼로 뺨을 때렸다. 너 번호는 19번이다. 교무실여 가서 끓어앉아 있어! 했다. 하루종일 수업을 못 듣고 교무실에 있었다. 6교시 수업 다 마치고 온 담임은 검도부 사용한 죽도 망가진 한쪽으로 종아리에 멍이 들게 때렸다.
집에 와서 할아버지가 피운 담배냄새 교복에 밴 것인데 담임이 담배 피운다고 때렸어요 했다.
침묵을 지키던 할아버지 내 이놈의 선생을 하시더니 내일 등교 할아비와 같이 가자? 하셨다.
다음날 할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교장실 문을 지팡이로 미셨다.
교장이 놀라 벌떡 일어났다.
어르신 무슨 일로?
당신이 교장이오?
예. 그렇습니다.
우리 장손이 1학년 3반 19번인데 당장 3반 담임 데려와 나에게 또 손자에게 가정방문 확인 없이 종아리 멍들게 팬 것 사과시키시오. 담임 사과받으면 손자 이 학교 다닐 것이고 아니면 치악산 정기받는 원주중학교나 학성중학교로 전학시키겠소라고 하셨다.
그 시절은 학부모가 동사무소나 경찰서 학교를 겁나서 잘 안 가던 시절에 할아버지는 그렇게 하셨다.
요즘까지 살아계셨으면 김태효와 윤 대통령 대가리를 지팡이로 패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