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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의 계절. 192

군군신신부부자자

by 함문평

왜 꼭 명절연휴에만 설쳐


우리나라 별명이 어둠의 자식인 예비역 병장들은 다 경험했을 것이다. 설연휴, 추석연휴에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 특전사령관, 정보사령관, 방첩사령관 등이 말단부대에 방문하면 얼마나 사전준비로 병장 이하는 피곤한지 경험했을 것이다.


격려 방문할 일이 있으면 평소에 해 왜 꼭 빨강글씨 연휴에 말단 근무자들을 쉬지 못하게 하고 높은 놈들 사진 한 컷을 위해 쓸데없는 고생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왕년에 김일성과 박정희가 체제 경쟁시절은 사탕과 과자가 든 선물박스에 박정희 대통령 각하 감사합니다와 북에서는 김일성 수령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치고 과자 상자를 개봉했다.

김일성과 박정희가 고인이 된 지 몇십 년이 지났는데 요즘은 김건희까지 꼭 그런 짓을 해야 하는지 북한 김여정을 김건희가 따라 하는지 아니면 뒤에서 천공 이병철 이 천박한 놈이 장기판의 졸 이동시키듯이 김건희와 윤석열을 조종하는지 궁금하다. 세상은 21세기인데 선출직 공무원 하는 짓들은 김일성 수령과 박정희 독재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까 정말 남이나 북이나 통치자 뇌를 뽀개 현미경으로 보고 싶다.


병원 응급실, 소방서, 경찰 일선 지구대가 소중한 줄 일면 연휴에 쑈 하지 말고 평소에 방문하고 평소에 그들의 급여와 복지에 신경 쓰라.


제발 공자님이 군군 신신 부부 자자라고 설파한 뜻을 좀 아는 국가나 지방자치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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